파라과이 감독 "한국, 우루과이 만나도 경쟁력 있어…황인범 인상적"
한국, 파라과이와 2-2 무승부
"한국전과 일본전 경기력 다를 수밖에 없었다"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이 한국에 대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해도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고 높게 평가헀다. 아울러 손흥민(토트넘)과 황인범(서울)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파라과이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파라과이는 먼저 2골을 넣고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리를 놓쳤다.
스켈로토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잘 싸웠는데 마지막에 결과를 내지 못해서 아쉽다. 비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긍정적 부분을 많이 활용했고, 여러 전략들을 많이 활용해봤다. 아쉬우면서도 만족스럽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스켈로토 감독은 "한국은 역동적이고 좋은 팀이다. 손흥민은 아주 뛰어난 선수이다. 또한 한국의 6번(황인범) 미드필더 선수도 인상깊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우루과이와 H조에 속해 있다. 남미 팀인 파라과이와 경기는 우루과이전을 대비한 모의고사였다.
스켈로토 감독은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나 루이스 수아레스 같은 좋은 선수가 있다. 하지만 우루과이도 (한국을 상대로)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도 우루과이를 상대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파라과이는 일본과 한국을 연달아 만난 2연전에서 1무1패를 거뒀다. 앞서 지난 2일 일본과 경기에서는 1-4로 대패한 바 있다.
스켈로토 감독은 이에 대해 "일본과의 경기에선 도착 후 2일 만에 경기를 치러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7일 정도 훈련 시간이 있었고 몇몇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이에 한국전과 일본전에서 우리의 경기력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양 팀 선수들이 경기 중과 종료 후 몸싸움을 벌인 점에 대해선 "한국도 우리도 모두 이기려했다. 경기 중에 당연히 일어날 수 있던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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