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시아 PO서 UAE 2-1로 제압…카타르행 놓고 페루와 최종전

14일 페루와 대륙 간 PO
최종 승자는 월드컵 D조에 합류

UAE를 꺾은 호주 선수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호주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PO)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압, 페루와의 대륙간 PO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호주는 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월드컵 아시아 PO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호주는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남아메리카 5위를 기록한 페루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대륙간 PO를 치른다.1990 월드컵 이후 2번째 본선 진출을 노렸던 UAE는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시아 최종예선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 밀려 B조 3위를 기록, 직행 티켓을 놓쳤던 바 있는 호주는 험난한 여정 중 첫 관문을 간신히 통과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후반 9분 잭슨 어빈이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불과 3분 뒤인 후반 12분 카이우가 동점골을 넣었다.

호주는 경기 막판인 후반 39분 아이딘 흐루스티치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 끝에 간신히 2-1 승리를 거뒀다.

호주와 페루의 대륙간 PO에서 승리한 팀은 이미 완료된 본선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프랑스, 튀니지, 덴마크가 기다리고 있는 D조에 합류한다.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UAE 선수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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