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대전, 그린 스타디움상 전남

대전 하나시티즌 경기장을 찾은 팬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대전 하나시티즌 경기장을 찾은 팬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전남 드래곤즈가 그린 스타디움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이번 시즌 K리그2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각 구단들의 마케팅 성과와 그라운드 관리 상태를 평가해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과 그린스타디움(Green Stadium)상 수상 클럽을 선정, 발표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미디어 투표를 통해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상이다. 클럽상은 시즌 중 기간별로 3차례를 선정하고, 시즌 종료 후 종합시상이 이뤄진다.

2021시즌 K리그2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전이 수상했다.

대전은 해당 기간 홈경기를 찾는 관중들을 위해 경기 컨셉별 포토존, S석 팬 친화 환경 조성, 모바일웹을 통한 비대면 팬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을 펼쳤다. 덕분에 대전은 6차례 홈경기 중 3차례가 매진되는 등 K리그2 최다 관중을 동원했다.

또한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 프로젝트를 선보여 구단, 팬, 선수가 함께 아동학대예방 기금을 조성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2위를 차지한 서울 이랜드는 서울 주요 랜드 마크를 활용한 구단 브랜딩, 팬 참여형 이벤트 'FILL THE SEOUL', 신규 MD 공식 화보 촬영에 팬 대표 가족 및 커플 참여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위에 오른 김천은 기존 전광판 교체 및 가변석 설치, 구단 마스코트 '슈웅'을 활용한 '슈웅~LIVE', '무엇이든 물어보슈웅' 등으로 큰 반응을 얻었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잔디 전문 연구기관의 정량평가와 경기감독관 및 선수의 정성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정한다.

K리그2 1차 그린 스타디움상은 전남이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광양축구전용구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광양축구전용구장은 POSCO 협력사인 정원으로부터 체계적 운영을 받아 선수들이 최상의 그라운드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는 데 공헌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