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황인범, 콜롬비아전도 2선의 중심…벤투호 황태자로
- 맹선호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황인범(밴쿠버)이 미드필더 자원 중 유일하게 2경기 모두 나섰다. 황인범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아 또 한번 선발로 나서며 황태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황인범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전과 비교해 선발 멤버를 6명 교체했다. 황의조와 이재성, 이청용, 정우영, 김영권, 조현우가 새로 나갔다.
특히 미드필더진은 4명 중 3명의 이름이 바뀌었다. 볼리비아전에서는 황인범과 나상호, 권창훈, 주세종이 나왔다. 이날은 황인범과 이청용, 이재성, 정우영이었다. 4자리가 있는 미드필더 자리에서 오직 황인범만이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특히 황인범은 볼리비아전에서는 후반전 이청용과 교체되면서 69분을 소화했지만 이날은 90분을 모두 뛰었다.
황인범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고 아시안컵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했다. 대표팀에서는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구자철과 기성용의 은퇴로 새로운 변화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두 경기 모두 나오며 중용을 받았다.
이번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이 보여준 4-4-2 체제에서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볼리비아전에서는 주세종, 이날은 정우영과 함께 중앙에서 공수 균형을 맞췄다.
이날 황인범은 전반전에 공격에서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간결한 터치와 패스로 측면 미드필더, 투톱과의 연계를 이어갔다. 손흥민의 선제골이 나오는 과정에서도 간결한 패스로 황의조에게 연결해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후반전에는 콜롬비아의 간판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가 모두 투입됐다. 이에 콜롬비아가 점유율을 높였다. 황인범도 공격 전개보다는 수비에 힘을 실었다.
경기 막판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빼고 센터백 권경원을 투입하며 5-4-1 체제로 나섰다. 최전방의 손흥민을 제외하고 모두 수비에 중점을 뒀고 황인범도 수비에 기여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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