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축 MF' 에자톨라히, 발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 좌절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란의 주전 미드필더 사에드 에자톨라히(22‧레딩)가 발 부상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됐다.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즈, 페르시안 풋볼 등은 25일(현지시간) "에자톨라히가 발 부상 때문에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U-17, U-20 대표팀을 지낸 에자톨라히는 190cm의 큰 체격에도 빼어난 발 기술을 구사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2014-15 시즌에는 1년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소년 팀에서 생활한 뒤 2015년 러시아의 로스토프로 이적했다. 이후 안지, 암카르 페름(이상 러시아), 레딩(잉글랜드) 등으로 임대를 떠나 유럽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에자톨라히는 2015년 카를로스 케이로스의 감독의 신임을 받아 만 19세에 A매치에 데뷔했다. 또한 19세 42일에 A매치에서 골을 넣어 이란 대표팀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도 갖고 있다. 에자톨라히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해 스페인, 포르투갈전에서 활약한 바 있다.
에자톨라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해 매우 슬프다. 이란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돼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란은 대회 D조에 속해 예멘, 베트남, 이라크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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