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외친 수원과 가시마, 키를 쥔 외인 공격수 데얀-세르징요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CL 준결승 2차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 삼성의 데얀(37)과 가시마 앤틀러스의 세르징요(23)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놓고 다시 한 번 화력 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마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수원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서정원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공격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공격적인 축구를 공약했다.
전방에 힘을 쏟을 수원이 가장 기대하는 공격수는 데얀이다. 올 시즌 수원의 유니폼을 입은 데얀은 지금까지 24골을 넣으면서 여전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데얀이 특히 존재감을 발휘하는 무대는 챔피언스리그다. 데얀은 탄 호아(베트남)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12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데얀은 가시마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 가시마와 한 조에 묶여 이미 가시마와 세 차례 상대한 데얀은 2골을 기록했다. 지난 1차전에서도 데얀은 절정의 마무리 능력을 자랑하면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바 있다.
데얀은 가시마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최근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는 등 흐름이 좋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더불어 현재 챔피언스리그 통산 35골로 최다 득점자 이동국(전북·36골)을 추격하고 있는 데얀은 팀과 스스로를 위한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하지만 수원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마냥 공격만 할 수 없다. 게다가 오이와 고 가시마 감독은 "수원전에서 우리가 먼저 공격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필요한 수원이다.
이런 가시마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공격수는 세르징요다. 브라질 명문 산투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세르징요는 지난 여름에 가시마에 입단했다.
세르징요는 빠르게 팀에 융화됐다. 가시마 입단 후 16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경기 연속 득점을 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과의 1차전에서도 0-2로 뒤지던 전반 21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장호익의 자책골을 만들었고 후반 39분에는 직접 동점골을 넣은 바 있다. 수원이 경계해야 할 공격수임에 분명하다.
수원은 2002년 이후 16년 만에, 가시마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다. 같은 꿈을 갖고 있는 두 팀의 운명은 외국인 공격수 발에 달려 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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