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독주냐 경남의 추격이냐…전주를 더 뜨겁게 달굴 한판
K리그 1, 2위 맞대결…5일 오후 8시 킥오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주는 이번 주말 전북현대와 경남FC의 격돌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K리그1 선두 전북과 2위 경남은 5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당초 오후 7시에 킥오프할 예정이었으나 사상 초유의 폭염 때문에 일몰 이후 8시로 연기 됐다.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K리그1 우승 판도가 결정될 수 있다.
현재 전북은 16승2무2패(승점 50)로 2위 경남(10승6무4패·승점36)에 승점 14가 앞서 있다. 만약 두 팀의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하게 된다면 2위와의 승점 차를 최대 17점까지 벌릴 수 있다. 사실상 전북의 독주 체제가 구축되면서 우승에도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나 현재 전북은 온전한 전력을 구성할 수 없다. 지난 시즌 K리그 MVP 이재성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독일로 떠났고 주전 골키퍼 송범근과 수비수 김민재, 미드필더 장윤호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뛸 수 없다. 더불어 김진수와 이승기는 부상, 신형민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전북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둔 기분 좋은 기억도 있고 이동국, 김신욱, 아드리아노, 로페즈의 공격력이 물이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 월드컵에 다녀온 이용의 크로스는 더욱 날카로워져 팀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는 "최근 경남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우리를 만나기 전까지의 상황"이라면서 "전북이 홈에서 더욱 강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더운 날씨 속에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에게도 시원한 승리로 보답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경남도 쉽게 포기할 생각이 없다. 경남이 전북 원정에서 승리하면 두 팀의 격차는 승점 11로 좁혀진다. 아직 최대 2번의 맞대결을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16경기를 더 치러야 하기에 경남 입장에서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경남은 최전방 공격수 말컹을 앞세워 대응할 계획이다. 말컹은 지난달 28일 열린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3-2 승리를 이끌었다.
말컹도 의욕이 넘친다. 지난 전북전에서 침묵했던 말컹은 "지난 맞대결에서는 전북에 속수무책 없이 당했다. 최강희 감독님이 SNS에서 나를 말랑하게 만들고 물컹하게 하겠다고 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진가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0라운드
△8월 4일(토)
20:00 상주 상무 vs 수원 삼성(상주시민운동장)
인천 유나이티드 vs 포항 스틸러스(인천축구전용경기장)
FC서울 vs 제주 유나이티드(서울월드컵경기장)
△8월 5일(일)
20:00 강원FC vs 대구FC(춘천송암스포츠타운)
전남 드래곤즈 vs 울산 현대(광양축구전용경기장)
전북 현대 vs 경남FC(전주월드컵경기장)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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