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맏형 이근호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뛸 것"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한 공격수 이근호. ⓒ News1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한 공격수 이근호.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염기훈(35)의 부상 낙마로 사실상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의 맏형 자리를 예약한 강원FC의 공격수 이근호(33)가 소속팀 강원FC를 통해 각오를 전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월드컵에 임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이근호는 지난 14일 공개된 28명의 러시아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소집훈련에서의 최종 경쟁을 거쳐 5명이 제외되는 '예비 명단'이라 속단은 이르다. 그러나 이근호는 본선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것을 포함,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팀 분위기를 솔선수범 이끌어갈 베테랑으로 꼽히는 까닭이다.

이근호는 "대표 선수라는 자리는 언제나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모든 선수들을 대표하는 자리기도 하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뛰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언제나 감격스럽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온 힘을 다해 뛸 생각이다.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이제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근호는 지난 2007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현재까지 총 84회의 A매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노련한 선수다. 총 19골을 기록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개인통산 3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