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슈틸리케 감독 "현 코칭스태프 체제로 월드컵까지 간다"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잦은 코칭스태프 변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지금의 체제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7 행복나눔 생활체육축구교실 어린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본격적인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잦은 코칭스태프 변화는 분명 유익한 부분이 없다. 지금의 체제로 월드컵까지 가겠다. 서로 믿으면서 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코칭스태프 변화를 겪었다. 지난 2015년 10월 슈틸리케 감독과 처음을 같이 했던 신태용 코치,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는 하나 둘 팀을 떠났다. 이후 차두리 전력분석관이 새로 임명됐지만 지난 3월 시리아전을 마치고 사퇴했다.
현재 대표팀에서 카를로스 아르모아 코치를 제외하고 정해성 수석코치, 설기현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는 모두 중간에 합류했다.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맞이한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1박 2일 동안 워크샵을 떠나 코칭스태프들끼리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정해성 수석코치는 대표팀에서 코치로 많은 경험이 있다. 지금 대표팀 선수들도 많이 알고 있는 만큼 소통을 강화해줄 것"이라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중간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지난 4월 부임한 정해성 수석코치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경기장에서는 코치의 역할로 선수들을 지도 할 것이다. 하지만 정해성 코치는 경험이 많은 만큼 팀 분위기를 잡는 중추적인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시리아와의 경기를 끝내고 사퇴한 차두리 전 분선관에 대해서는 "그동안 자신의 역할을 잘해줘서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할 줄 알았는데 놀랐다. 아쉽다"면서 "지난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두리와 만나 1시간 넘게 대화를 했다. 지금은 대표팀을 떠날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 힘을 모아서 함께 가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변화가 생긴 한국은 오는 6월 13일 카타르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4승 1무 2패(승점 13점)로 조 2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4승 3패, 승점 12점)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 전에 대해 "선발 명단에 들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 위주로 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소집은 전과 다르게 준비기간이 10일 가까이 된다. 그만큼 여유 있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새롭게 점검하고 시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dyk0609@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