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머리 부상 당했던 신태용호 정태욱, 28일 정밀검사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머리 부상을 당한 정태욱(20·아주대)이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정태욱이 잠비아전 부상 직후 정신을 잃었지만 이내 의식이 돌아왔다. 바로 피검사와 CT 촬영 등 간단한 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오늘(28일) MRI 등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태욱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2017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 축구대회' 2차전에서 후반 35분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머리에 턱을 가격당한 뒤 힘없이 떨어졌다.
정태욱이 의식을 잃으면서 쓰러지자 선수들과 주심이 달려왔다. 동료 이상민은 빠르게 정태욱의 기도를 확보했다. 다른 선수들은 정태욱의 테이핑을 풀고 축구화를 벗겼다. 이후 의료진이 투입됐고, 정태욱은 머리를 고정한 채 앰뷸런스로 옮겨졌다. 선수들과 심판의 침착한 초동대처 덕분에 다행히 정태욱은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태욱은 28일 오후 제주도로 이동하는 대표팀과 함께 움직이지 않고 천안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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