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차미네이터' 차두리, 서울 통산 100경기 출전 달성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차미네이터' 차두리(35)가 FC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차두리는 22일 포항과의 2015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서울 소속으로 100번째(K리그, ACL, FA컵 포함) 경기를 치렀다. 이날 서울은 박주영의 두 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랜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2013년 서울에 입단한 차두리는 K리그 입성 첫 해 35경기에 출전하며 제2의 축구 인생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44경기에 출전하는 강철 체력을 선보인 차두리는 2014 K리그 대상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는 등 나이를 잊은 활약상을 펼쳤다.
만 35세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인 차두리의 활약은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차두리는 시원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대한민국이 준우승을 거두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소속팀 서울에 돌아와서도 지금껏 21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100경기에 출전해 1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차두리는 특유의 리더십까지 보여주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팀의 주장을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서울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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