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까지 참석했던 차두리, 레버쿠젠전 빠진 이유는?
종아리 부상 회복 더뎌, 레버쿠젠 출신 진한 아쉬움
- 이재상
(서울=뉴스1) 이재상 =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레버쿠젠과의 친선 경기.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 '차미네이터' 차두리(34)의 이름이 아예 보이지 않았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막기 버겁겠지만 노련함을 바탕으로 한번 막아보겠다"고 했던 차두리였기 때문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과적으로 차두리는 K리그 경기에서 입은 종아리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이 되지 않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서울 관계자는 "아직 부상이 완벽하게 낫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8월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A컵과 함께 K리그 등 빡빡한 경기 일정을 앞둔 서울로서는 차두리가 그라운드에 나섰다가 혹여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있었기에 엔트리에서 제외시킨 것이다.
차두리는 지난 19일 제주 원정에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전반 28분만에 윤일록과 교체됐다. 25일 열렸던 K리그 올스타전에서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은 분데스리가 출신 K리거가 독일 톱 클래스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무엇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2002년 처음 프로 생활을 레버쿠젠에서 했던 차두리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차두리는 이날 차범근 SBS해설위원 등 가족들과 함께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레버쿠젠의 ‘전설’ 차범근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에 앞서 루디 펠러 레버쿠젠 단장과 함께 시축을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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