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전성시대'에 발맞춘 김승규의 최다득표

올스타전 최고의 별, 2007년 김영광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코스타리카의 케일로 나바스,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 칠레의 클라우디오 브라보,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미국의 팀 하워드, 나이지리아의 빈센트 엔예아마, 콜롬비아의 다비드 오스피나, 프랑스의 휴고 요리스, 네덜란드의 야스퍼르 실러선 등 수많은 골키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6년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그리고 2010년의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처럼 특별한 수문장이 등장한 경우는 있으나 포지션 전체가 각광받은 적은 없었다. 스포트라이트와는 늘 거리가 멀다고만 생각했던 골키퍼인데, 이런 날도 있다.

울산현대의 수문장 김승규가 2014년 K리그 올스타전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지금껏 올스타전에서 골키퍼가 최다득표자가 된 것은 2007년 김영광에 이어 김승규가 두 번째다. © News1 DB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K리그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 나왔다. 울산현대의 골키퍼 김승규가 2014년 K리그 올스타전 최다득표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네이버 모바일과 K리그 공식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실시한 팬 투표와 K리그 클래식 각 구단 감독과 주장의 투표로 선정한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 출전할 ‘팀 K리그’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총 12만2017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승규가 9만9933표를 얻어 최고의 별이 됐다.

김승규는 K리그 클래식 감독 및 주장 투표에서도 15표를 얻었다. 팬 투표와 K리그 클래식 감독 및 주장 투표를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에서도 72점을 얻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 염기훈과 김두현(이상 수원), 이승기(전북)와 윤빛가람(제주), 차두리(FC서울) 등 포지션별 스타들을 모두 제치고 골키퍼 김승규가 ‘별 중에 별’이 된 것이다. 이런 날도 있다.

K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골키퍼가 최다득표자가 된 경우는 올해를 포함해 딱 2번이다. 2007년 울산의 김영광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당시 김영광은 남부팀 골키퍼로 올스타전에 나섰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23만 표를 독식했다. 7년 만에 다시 골키퍼 최다득표자가 나왔다.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K리그 올스타 선수들로 꾸려질 ‘팀 K리그’와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을 비롯한 국내외 축구 스타, 셀러브리티 등으로 꾸려질 ‘팀 박지성’이 펼치는 화합과 경연의 장으로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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