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음비아-바카 연속골' 세비야, 발렌시아에 승리

결승 진출 유리한 고지 점령

25일(한국시간) 벌어진 2013-14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세비야와 발렌시아의 경기에서 전반 3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스테판 음비아(세비야).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세비야가 홈에서 발렌시아(이상 스페인)를 꺾고 4강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세비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벌어진 2013-14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터진 두 골을 끝까지 잘 지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두 골차 승리를 거둔 세비야는 오는 5월 2일 벌어질 원정 2차전에서 세 골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 한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세비야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발렌시아도 맞불작전으로 나왔지만 홈 이점을 안은 세비야가 좀 더 강했다.

줄기차게 골문을 두들기던 세비야는 전반 32분 선제골을 뽑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라키티치의 킥을 다니엘 카리코가 헤딩으로 떨궜고, 이 공을 잡은 스테판 음비아가 감각적인 백힐킥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될 만한 위치에서 나온 골이었지만 발렌시아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세비야는 4분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비톨로와 카를로스 바카가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를 허물었고 바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순식간에 두 골을 허용한 발렌시아는 후반들어 가야 등 공격수를 추가 투입하며 사력을 다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라키티치와 바카를 앞세운 세비야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세비야는 후반에도 발렌시아의 공격을 끝까지 봉쇄하며 2-0 승리를 지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