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그리스전 A매치 복귀골…"볼만 줘" 자신감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1년여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29·왓포드)이 복귀골을 터트린 후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주영은 6일(한국시간) 새벽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그리스(피파랭킹 12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뽑으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주영은 병역 기피, 실전 감각 저하 등의 논란 끝에 합류한 대표팀에서 중요한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박주영은 득점 이후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 이후 두 손을 불끈 쥐며 크게 소리쳤다.
실제 중계방송에서 박주영의 입 모양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에게 달려오는 구자철과 이청용을 향해 "볼만 줘"라고 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부담감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원샷 원킬'의 득점 감각을 선보인 박주영만의 자신감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득점 이외에도 날카로운 패스와 볼 키핑, 헤딩 경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한국은 후반 10분 손흥민이 구자철의 침투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 그리스를 상대로 2-0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의 "볼만 줘" 발언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박주영만한 공격수는 없었던 것 같다", "박주영, 1년 만에 돌아왔는데 클래스는 여전하네", "박주영 골 넣었다. 벵거 감독 보고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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