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2015년 중국 참가' 역대 남미선수권 초청팀은?
알랭 페랭(58·프랑스)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중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88위)이 2015년 남미선수권에 참가한다.
지난 3일 중국 국영 영어 일간지 '차이나 데일리'는 최근 알랭 페랭을 감독으로 선임한 자국대표팀이 2015년 칠레에 개최하는 남미선수권에 초청됐다고 보도했다.
또 스페인 통신사 'EFE'는 4일 남미선수권에 중국이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며 1999년에는 일본이 초대받았다고 설명하면서 소식통을 인용, 2015년 대회에도 일본이 먼저 초청됐지만 거부해 중국이 참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15년 남미선수권은 6월 11일부터 7월 4일, 같은 해 아시아선수권은 호주에서 1월 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기에 일정상 중국의 두 대회 참가에 문제는 없다.
남미축구연맹 가입국 10팀이 모두 본선에 참가하는 형태가 된 1975년부터 남미선수권은 9팀이 3팀씩 1개조로 편성되어 각 조 1위와 디펜딩 챔피언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다가 1989년부터는 5팀씩 1개조로 10팀을 나눈 후에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를 벌였다.
그러다 1993년 대회부터는 초청국 2팀을 포함, 12팀이 4팀 1조로 편성된 후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2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투는 지금의 형태로 바뀌었다.
2015년 대회 참가가 확정된 멕시코를 포함, 역대 초청국 현황을 살펴보면 멕시코가 9회 참가로 가장 많고 코스타리카와 미국이 각각 4회와 3회로 뒤를 잇는다.
멕시코는 1993년과 2001년 남미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코스타리카는 2001년 5위, 미국은 1995년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일본은 1999년 남미선수권에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고 최종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페랭은 1993년 당시 프랑스 4부리그의 트루아 AC 감독을 맡아 1999/2000시즌 1부리그까지 끌어올렸고 2001년에는 유로파리그의 전신 중 하나인 유럽축구연맹 인터토토컵도 제패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프랑스의 올랭피크 마르세유(2002~2004년)·FC 소쇼(2006~2007년)·올랭피크 리옹(2007~2008년)·AS 생테티엔(2008~2009년), 잉글랜드의 포츠머스 FC(2005년) 감독을 역임했으며 이후에는 카타르 프로축구의 알호르 SC(2010~2012년)·알가라파 SC(2012~2013년)·움살랄 SC(2013년)를 지도했다.
2007/08시즌 프랑스 1부리그를 제패했으며 두차례 프랑스 FA컵 정상(2007·2008년)에 오르기도 했다.
각각 준프로와 아마추어인 프랑스 3, 4부리그를 제외한 프로축구감독 역대 전적은 391전 159승 94무 138패 승률 40.7% 경기당 승점 1.46이다. 국가대표팀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남미선수권 역대 초청팀△ 1993년 : 멕시코, 미국 (이상 북중미)△ 1995년 : 멕시코, 미국△ 1997년 : 멕시코, 코스타리카△ 1999년 : 일본 (아시아), 멕시코△ 2001년 : 멕시코, 코스타리카△ 2004년 : 멕시코, 코스타리카 (이상 북중미)△ 2007년 : 멕시코, 미국△ 2011년 : 멕시코, 코스타리카△ 2015년 : 중국 (아시아), 멕시코△ 멕시코 : 9회 참가 / 1993·2001년 준우승△ 코스타리카 : 4회 참가 / 2001년 5위△ 미국 : 3회 참가 / 1995년 4위△ 일본 : 1회 참가 / 1999년 10위△ 중국 : 1회 참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