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900억원 적자에도 지갑은 닫지 않는다?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가 최근 900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여전히 지갑을 닫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영국 가디언은 "맨시티가 무리한 선수영입 등으로 5200만파운드(한화 약 9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과도한 이적료 지출을 꼽을 수 있다. 만수르는 2008년 과도한 부채에 허덕이는 맨시티를 2억1000만파운드(한화 약 3700억원)에 인수해 세계 최고 구단의 반열에 올려놨다.
실제 맨시티는 만수르 부임 이후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 빈센트 콤파니(벨기에),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다비드 실바(스페인), 사미르 나스리(프랑스) 등의 특급 선수를 영입하는데 7억1000만파운드(한화 약 1조2500억원)을 지출했다.
하지만 만수르 구단주는 여전히 맨시티를 유럽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데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 23일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맨시티는 리버풀의 주전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슬로바키아)을 여름에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이 현재의 수비진으로는 리그 우승이 힘들다고 판단해 수비진 보강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스코틀랜드 메시'로 불리는 라이언 가울드(19·던디 유나이티드)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동생으로, 만수르 가문 보유 재산만 5600억 파운드(한화 약 1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 만수르 구단주를 접한 누리꾼들은 "만수르에게 900억원은 하루 용돈 수준일 듯", "만수르는 적자 따위로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진정한 부를 보여주는 만수르 최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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