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카카, AC밀란 통산 100호골…"혼다 보고 있나?"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AC밀란으로 돌아온 카카가 밀란 소속 100호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카카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14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 날 경기전까지 AC밀란 소속으로 99골을 기록했던 카카는 이 날 두 골로 밀란 통산 100호골의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이 날 경기에는 최근 AC 밀란으로 이적이 확정된 혼다 케이스케가 관중석에 앉아있었다. AC밀란을 떠난 후 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던 카카는 '신참' 혼다 앞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카카는 전반 35분 선취골을 뽑았다. 어비 엠마누엘손에게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카카는 오른발 슈팅으로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 카카의 밀란 100호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카카는 후반 20분 한 골을 더 뽑았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마리오 발로텔리가 올려준 크로스가 호비뉴의 발에 맞고 흘러나왔고 카카는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에 터진 쐐기골에도 관여했다. 후반 22분 카카가 정확한 패스로 브라이언 크리스탄테에게 연결했고, 크리스탄테의 땅볼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 골로 세 골차 리드를 잡은 AC밀란은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시즌 전적 5승 7무 6패(승점 22)를 기록한 AC밀란은 리그 11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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