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스위스 감독 "정당한 결과…한국, 빠르고 터프해"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빠르고 터프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한 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축구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속공도 좋았고 골을 넣을 기회도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정당한 경기 결과였다"며 "한국이 펼친 공격에 비해 골을 많이 못 넣은 것은 디에고 베날리오 골키퍼의 선방 덕분이다. 스위스 수비수들이 감사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스위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 히츠펠트 감독은 "한국과 같은 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월드컵은 새로운 환경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어느 팀이랑 같은 조가 되더라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히츠펠트 감독은 스위스의 경기력에 대해 "전반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후반에는 긴 여정과 시차로 인해 지쳐보였다"며 "집중력이 떨어져서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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