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레알 뿌리친 류승우, 제주 가나?

제주 구단 "류승우와 접촉 중"

2013 U-20 FIFA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룩한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 류승우 선수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라는 혹평, 부상 때문인 주축 선수의 이탈 등 어려움 속에서도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2013.7.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유럽 명문 구단으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았던 류승우(20·중앙대)의 K리그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6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던 류승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도르트문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하지만 류승우는 K리그에서 먼저 경험을 쌓은 뒤 유럽에 도전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유럽 명문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류승우에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해외뿐이 아니다. K리그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여러 팀들이 류승우에게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제주는 류승우와 가계약까지 완료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제주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2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20세 이하 월드컵 전부터 류승우를 지켜보고 있었다. 류승우와 접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론지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유럽 명문 구단의 러브콜에도 K리그를 택한 류승우가 한국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