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비신사적 플레이로 징계위기....또?

우루과이의 '문제아' 루이스 수아레즈(26·리버풀)가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또 다시 징계위기에 처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 "수아레즈가 경기 중 칠레 선수의 얼굴을 가격한 것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2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 11차전에서 우루과이의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을 밀착마크하던 칠레의 수비수 곤잘로 하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수아레즈는 이 행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누적으로 다음 월드컵 예선 베네수엘라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수아레즈는 FIFA로부터 추가적인 징계를 받을수도 있다.
ESPN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이 경기 심판인 네스터 피타나의 보고를 받은 이후 수아레즈의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아레즈가 괴팍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아레즈는 가나와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슈팅을 손으로 막아내다 퇴장당했다. 수아레즈의 돌발행동으로 승부차기까지 끌고간 우루과이는 기적적으로 승리했지만 당시 언론들은 수아레즈의 행동을 '신의 손'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하면서 8경기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맨유와의 경기에서 에브라의 악수를 거부하면서 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남미예선에서 현재 3승 4무 4패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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