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 데뷔전' 프랑스, 음바페 결승골로 튀르키예 1-0 제압

만치니 감독 재선임한 이탈리아, 안방서 벨기에에 0-2 완패

프랑스 대표팀의 지네딘 지단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네딘 지단 감독의 프랑스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3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 후 로베르토 만치니를 다시 선임한 이탈리아는 첫 경기부터 졌다.

지단 감독이 지도하는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원정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A 1조 1라운드에서 킬리언 음바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디디에 데샹 감독 후임으로 프랑스 지휘봉을 잡은 지네딘 지단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고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하며 5년 만에 현장에 돌아왔다.

지단 감독은 예고한 대로 음바페를 왼쪽 측면 공격수에 배치하고,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오스만 뎀벨레를 최전방에 기용했다. 음바페는 앞서 데샹 감독 체제의 대표팀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상대 튀르키예 진영에선 공 연결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으며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하던 흐름에서 프랑스가 자랑하는 공격 듀오 음바페와 마이클 올리세가 득점을 합작했다. 음바페는 올리세의 전진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튀르키예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슈팅 직후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약 1개월간 결장할 전망이다.

음바페가 빠진 뒤 튀르키예가 반격에 나섰지만 프랑스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심으로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실점하지 않고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약 3년 만에 이탈리아 대표팀에 돌아온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패했다. ⓒ AFP=뉴스1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네이션스 리그에서 벨기에에 0-2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7월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으로 돌아온 만치니 감독은 첫 경기에서부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만치니 감독은 2021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2년 뒤 만치니 감독은 거액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탈리아를 떠났다. 갑작스러운 사임에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만치니 감독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탈락하자 다시 한번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만치니 감독은 약 3년 만에 돌아왔다.

'만치니호'는 큰 기대를 받고 나섰지만 전반 20분 미카 고츠에게 실점하더니 후반 24분 도비 루케바키오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