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사비 데뷔전' 독일-네덜란드, 1-1 무승부

노르웨이, 홀란 멀티골 앞세워 덴마크 3-2 제압

독일의 위르겐 클롭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새 감독을 선임하며 새출발에 나선 독일과 네덜란드가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네덜란드와 독일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2조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독일은 지난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32강전에서 탈락 후 도르트문트, 리버풀 등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위르겐 클롭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변화를 꾀했다. 클롭 감독은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총 4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선수들을 폭넓게 점검하는 실험에 나섰다.

네덜란드 역시 월드컵 이후 로날트 쿠만 감독과 결별하고 과거 FC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선임했다. 사비 감독 역시 이번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네덜란드 신임 감독. ⓒ AFP=뉴스1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두 감독은 데뷔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네덜란드는 점유율 54%-46%, 슈팅 22-10, 유효슈팅 10-2로 독일보다 앞섰다.

그러나 독일의 골문을 지킨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켄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과거 사비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슈테켄은 이날 9차례 선방을 기록하는 등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네덜란드는 전반 14분 버질 판데이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독일은 전반 32분 펠릭스 은메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은메차는 네덜란드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득점했다.

이후 네덜란드가 계속해서 공세를 높였지만 테어 슈테겐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결국 네덜란드는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루벤 판 봄멜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아웃프런트로 크로스를 올렸고, 코디 학포가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올랐던 노르웨이는 홈에서 덴마크를 3-2로 꺾었다. 엘링 홀란은 2골, 마르틴 외데고르는 2도움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14분 오스카르 보브, 전반 18분 홀란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지만 덴마크가 미켈 담스고르, 라스무스 호일룬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노르웨이에는 홀란이 있었다. 홀란은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외데고르가 골문 앞으로 낮게 깔아준 공을 왼발로 마무리, 노르웨이에 승리를 안겼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