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내 모든 것을 바쳤다"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메시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정말 많이 고민했다"며 "이제 저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이 아팠고, 지금도 마음 깊이 아픈 결정이지만 이제는 그럴 때가 됐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나는 언제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모든 것을 이뤄낸 최근 몇 년뿐만 아니라 그전에도 항상 싸웠고, 이 유니폼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쳤다"며 "여러분 기쁨을 드리고, 축구를 통해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해드리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메시는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고, 삶의 한 장 한 장이 막을 내리고 있다. 이번 작별은 내게 너무나 큰 아픔으로 다가온다"며 "나는 국가대표로 뛰는 것을 사랑하고, 사랑해 왔으며, 앞으로도 언제나 사랑할 것이다. 내 모든 것을 쏟아냈고, 이제 더는 내어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에는 국가대표로 뛸 자격이 충분한 훌륭한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 20년 동안 보내주신 모든 사랑에 감사드린다. 경기장 안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던 순간이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나도 여러분 중 한 사람이 되어 밖에서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하고 지지하다. 좋을 때도, 힘들 때는 더욱더"라고 말했다.
메시는 또 "언제나 내 곁을 지키며 아름답지만 힘들었던 이 여정을 함께해 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함께했던 모든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 축구 관계자 한 분 한 분께도 감사드린다. 잊지 못할 추억과 순간들을 가슴에 품고 떠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함께 여러분께 꿈만 같았던 순간들을 선물했다는 뿌듯함과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며 "여러분과 그 모든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벅찬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며 927골, 421도움을 기록했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2021년, 2024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