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고통이 너무 커서 괴롭다"…하루 지난 뒤 밝힌 진심[월드컵]

마지막 월드컵서 아쉬운 준우승
결승 다음 날 SNS로 심정 전해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친 리오넬 메시가 하루 뒤 "괴롭다"고 고백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0-1로 패배,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메시는 마지막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1987년생인 메시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은 쓰린 패배와 좌절이었다.

경기 직후 메시는 "솔직히 스페인이 더 잘했다. 패배를 받아들인다"면서 덤덤하게 결과를 인정했지만, 하루가 지난 다음 날 SNS에 보다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고통이 너무 커서 괴롭다.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아마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쓰린 속마음을 공개했다.

다만 그는 패배 속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충분히 좋은 성과를 냈다는 자부심도 잃지 않았다.

메시는 "지금 당장은 우리가 이룬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이 팀은 월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어려운 업적을 이뤘다"면서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역전한 경기들과 한 나라 전체의 응원은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회 기간 보여준 아르헨티나 팬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하나의 나라로 뭉쳤고 모두가 함께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메시는 이번 월드컵서 8골 4도움을 기록, 12개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