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축제'…독일 꺾은 파라과이, 국가 공휴일 선포

에콰도르도 조별리그서 독일 잡고 임시 공휴일 지정

파라과이의 축구 팬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파라과이가 국가 공휴일을 선포했다.

파라과이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 동안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 16강에 올랐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라 조별리그 통과도 쉽지 않았던 파라과이가 월드컵 4회 우승팀인 독일을 꺾은 건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중 하나다.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경기 직후 30일을 국가 공휴일로 선포하면서 "이번 승리는 투지, 믿음,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파라과이의 강인함을 세계에 알린 결과"라며 기뻐했다.

월드컵 결과로 이미 광란의 도가니였던 파라과이의 축구 팬들은 수도 아순시온 등 전역에서 밤새 축제를 즐겼다.

한편 에콰도르 역시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2-1 꺾고 극적으로 32강에 오른 뒤 26일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하고 휴교령을 내렸던 바 있다.

당시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모욕과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선수들과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