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 판페르시 감독 경질

네덜란드 리그 2위 이끌었으나 우승팀과 승점 19차
유럽클럽대항전·KNVB컵 모두 조기 탈락

로빈 판페르시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멕시코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다음 시즌 소속팀에서 새로운 사령탑의 지도를 받게 됐다.

페예노르트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로빈 판페르시 감독을 경질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2026-27시즌 새로운 감독과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판페르시 감독에게 구단 경영진과 회의에서 내린 이 결정을 통보했다"며 "후임 감독은 몇 주 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수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의 판페르시 감독은 지난해 2월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3위(승점 68)로 마쳤고, 2025-26시즌엔 한 계단 위인 2위(승점 65)로 이끌었다. 그러나 '우승팀' PSV 에인트호번(승점 84)과 격차가 무려 '승점 19'로 크게 밀렸다.

또한 네덜란드 컵대회 'KNVB컵'에서 2라운드 탈락했고, 유럽축구 클럽대항전에선 힘도 쓰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며, 이후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36개 팀 중 29위에 그쳐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데비 리고 기술이사 "구단은 경기 스타일 변화, 네덜란드 리그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승점 하락 등에 대한 내부 평가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새 시즌은 새로운 감독과 시작하는 게 낫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판페르시 감독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