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정말 어려웠다" 린가드가 브라질서 회상하는 서울살이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고 그 시작이 한국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FC서울을 떠나 코린치안스(브라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린가드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뛰던 시절 한국어가 정말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지난 2년 동안 서울에서 활약했던 린가드는 지난해 말 계약 종료 후, 최근 코린치안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린가드는 코린치안스에서 브라질 세리에A 5경기, 리베르타도레스 2경기, 코파 브라질 1경기를 뛰었지만 아직 골은 신고하지 못했다.
린가드는 브라질 현지에서 영국 매체 B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고, 그 시작이 서울이었다. 서울을 떠난 뒤에도 계속해서 나 자신을 잘 시험해 볼 수 있는 곳을 골랐다"며 브라질로 떠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처럼, 브라질도 높은 수준의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돼 좋다. 이곳 코린치안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특유의 당찬 포부를 전했다. 린가드는 서울에서는 2년 동안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린가드는 브라질 적응 과정을 전하는 과정에서 한국 시절 이야기도 살짝 공개했다.
그는 "한국에 있을 때는 언어 문제가 있었다. 한국어는 내게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통역이 따로 있었고, 몇 단어를 익히는 데 그쳤다"면서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포르투갈어를 제대로, 열심히 배우고 있다. 브라질에서 적응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린가드는 전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과 조언도 했다.
초반 다소 부진하던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로 반등에 성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달리고 있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뛰던 시절부터 캐릭을 잘 알고 있다. 그의 업무 방식과 축구를 대하는 태도는 매우 훌륭하다"면서 "캐릭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에게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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