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 선임 임박…"즉각적인 계약 합의 박차"

'강간 미수 폭행 혐의' 그린우드 옹호에 일부 팬은 반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전 마르세유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

영국 BBC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데 제르비 감독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당초 다음 시즌부터 팀을 지도하는 데 관심이 있던 데 제르비 감독은 곧바로 팀을 지도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과 즉각적인 계약 합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단과 데 제르비 감독의 대화는 긍정적이며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30일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작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고 지난달 14일 투도르 감독을 데려왔다.

그러나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7경기에서 단 1승(1무 5패)에 그치는 등 부진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프랭크 감독, 투도르 감독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현재 7승 9무 15패(승점 30)로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당할 수 있는 18위 웨스트햄(승점 29)과 승점 차가 1점에 불과,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자칫 잘못하면 2부리그로 강등될 수 있는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고 데 제르비 감독과 협상에 돌입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과거 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서 팀을 이끈 경험이 있으며 지난달까지 프랑스의 명문 팀 마르세유를 지도했다.

하지만 일부 토트넘 팬은 데 제르비 감독 선임에 부정적인 반응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 사령탑 시절 강간 미수와 폭행 혐의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하고, 그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