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13명 바뀌었다"…맨유 더리흐트, 11시즌 연속 새 감독 맞이
맨유,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2016-17시즌 프로 데뷔 후 벌써 13번째 감독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 축구 데뷔 후 10년 간 무려 13명의 감독과 동행하는 선수가 있어 주목을 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마티아스 더리흐트(27)의 얘기다. 그는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로 11시즌 연속 새로운 감독을 맞이하는 이색 기록을 썼다.
맨유는 5일(현지시간) "지금이 구단 변화를 위한 최적의 시점"이라면서 "아모림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4년 11월 에릭 텐하흐 감독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아모림 감독은 약 1년 2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아모림 감독이 경질되면서 더리흐트는 11시즌 연속 새로운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더리흐트는 2016-17시즌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프로에 데뷔할 때 페터르 보츠 감독과 프로 무대 첫 사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아약스에서 마르셀 카이저(2017-18), 텐하흐(2018-19) 감독과 시즌을 보냈다.
2019년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뒤에도 매 시즌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다. 유벤투스 이적 첫 시즌에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연을 맺었다.
사리 감독이 1년 만에 물러나고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부임하면서 또 새로운 감독과 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피를로 감독 역시 성적 부진으로 1시즌 만에 경질됐고, 2021-22시즌에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더리흐트는 2022-23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해 첫 시즌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했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됐고, 2023-24시즌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시작했다.
더리흐트는 은사였던 텐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바이에른 뮌헨 생활을 2년 만에 정리하고 2024-25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도 더리흐트는 감독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텐하흐 감독은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시즌 개막 4개월 만에 해임됐다. 이후 올 시즌을 아모림 감독과 시작했는데, 2026-27시즌에는 또 새로운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맨유에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대런 플레처는 더리흐트의 13번째 감독이다. 특히 맨유에서 아직 2시즌도 치르지 않았는데, 더리흐트는 텐하흐를 시작으로 뤼트 판니스텔루이, 아모림에 이어 네 번째 감독과 함께 한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