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컵 상대' 튀니지, 말리에 패배…아프리카컵 16강 탈락

후반 추가시간 PK 동점골 허용, 승부차기 끝 고배
'게예 멀티골' 세네갈은 수단 잡고 8강행

튀니지가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서 탈락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상대인 튀니지가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서 뒷심 부족으로 탈락했다.

튀니지는 4일(한국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서 '10명'이 뛴 말리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졌다.

자국에서 개최한 2004년 대회에서 첫 정상을 밟은 튀니지는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말리에 일격을 당하고 탈락했다.

튀니지는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일본,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B 승자와 F조에 편성됐다.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던 튀니지는 전반 26분 말리 수비수 워요 쿨리발리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수적 우세를 잡았다.

튀니지는 후반 43분 피라스 샤우왓의 헤더 골이 터지며 승리를 쟁취하는 듯 보였다 .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야신 메리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말리는 라신 시나요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두 팀은 연장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튀니지는 3명의 키커가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세네갈 공격수 이브라힘 음바예(오른쪽)가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수단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말리는 8강에서 '2021년 대회 챔피언' 세네갈과 격돌한다.

세네갈은 앞서 펼쳐진 16강에서 파예 게예의 2골을 앞세워 수단을 3-1로 제압했다.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세네갈은 전반 29분 게예가 사디오 마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48분에는 게예가 '김민재의 소속팀 동료' 니콜라 잭슨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뽑아냈다.

세네갈은 후반 32분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는 이브라힘 음바예가 추가 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홍명보호의 월드컵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일 오전 4시 카메룬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