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카 역대 이적료 1위 이현주, 포르투갈리그 2호포…팀은 2-2 무승부
질 비센트와 경기서 전반 8분 만에 선제골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포르투갈 아로카 구단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입단한 기대주 이현주가 리그 2호포를 가동했다.
아로카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로카에서 열린 질 비센트와의 2025-26 리가 포르투갈(1부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5연패 이후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로 분위기를 바꾼 아로카는 3승5무8패(승점 14)로 18개 팀 중 16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현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까지 약 64분을 소화했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이현주는 전반 8분 만에 알폰소 트레차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지난 15일 알베르카와의 1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후 2주 만에 다시 본 골맛이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의 이현주는 2022년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고, 이후 하노버96 등 독일 하부리그 임대로 경험을 쌓다가 이번 시즌 아로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로카는 이현주 영입을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50만유로(약 25억원)를 지불했다. 이현주는 첫 시즌 공식전에서 16경기 2골 2도움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아로카는 이현주의 선제골에도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전반 12분 트레차가 추가골을 터뜨려 2-0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전반 41분 파블로, 후반 3분 무릴로 데 소우자에게 연속골을 허용,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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