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발롱도르 이어 최고 선수 영예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는 우스만 뎀벨레(프랑스)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뎀벨레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를 받은 뎀벨레는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면서 다시 한번 최고의 별로 공인됐다.

뎀벨레는 2024-25시즌 PSG 소속으로 53경기에 출전해 3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리그1, 쿠페 데 프랑스, 트로피 데 챔피언, FIFA 클럽월드컵 등 5관왕을 차지하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UCL 정상에 올랐는데, 뎀벨레는 결승전에서의 2도움을 포함해 15경기 8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2024년 8월부터 2025년 8월까지의 활약을 기준으로 선정된 11명의 최종 후보를 두고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 투표를 종합해 선정된다.

PSG에게 최고의 시즌을 선사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과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을 따돌리고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골키퍼의 영예는 PSG에서 활약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차지했다.

FIFA가 선정한 시즌 베스트11에는 골키퍼 돈나룸마를 비롯해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 윌리안 파초, 누누 멘데스(이상 PSG), 버질 단 다이크(리버풀) 미드필더 콜 파머(첼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비티냐(PSG), 페드리(바르셀로나) 공격수 뎀벨레,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PSG 선수가 무려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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