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의 마인츠, '12경기 1승' 헨릭센 감독과 결별

호프만 U23 감독 대행체제

보 헨릭센 감독ⓒ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활약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가 보 헨릭센(덴마크) 감독과 결별했다.

마인츠는 4일(한국시간) "구단은 헨릭센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헨릭센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분데스리가 6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을 획득, 구단 새 역사를 썼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 12경기서 단 1승만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승3무8패(승점 6)의 마인츠는 최하위이자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이에 마인츠는 시즌 중 일찍 칼을 빼 들었다. 마인츠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담당 크리스티안 하이델은 "우리는 헨릭센 감독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지만, 축구에선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때가 있다. 지금이 어쩔 수 없는 변화를 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감독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헨릭센 감독은 구단을 통해 "마인츠라는 멋진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함께한 모든 시간이 행복했다"고 인사했다.

마인츠는 정식 감독을 물색하는 동안 구단 U23 팀 사령탑인 벤저민 호프만 감독이 임시로 팀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팀 핵심 자원인 이재성은 이번 시즌 헨릭센 감독 체제에서 분데스리가 10경기 등 공식전 17경기를 소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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