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FIFA 조 추첨식 참석…이례적으로 연설 가능

6일 워싱턴에서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다.

2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조 추첨식 참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조 추첨식은 오는 6일 오전 2시부터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행사 참석을 넘어 연설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주최국 대통령이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해 4팀씩 1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가 펼쳐지는데, 미국 11곳, 캐나다 2곳, 멕시코 3곳 등 총 1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조 추첨식에는 본선 진출국 42개국 대표단이 직접 참석하는데,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직접 미국을 찾는다. 홍 감독은 조 추첨식을 지켜본 뒤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가 펼쳐질 경기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사상 최초로 포트2에 포함돼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세네갈,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등 강호들과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