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PO 첫 골 사냥

한국시간 3일 오전 10시45분 오스틴과 원정 경기
1차전 2-1 승리…2차전 이겨야 8강행

LA FC의 손흥민(왼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첫 해부터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LA FC)이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선발 출격한다.

LA FC는 3일 오전 10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2025 MLS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2-1로 승리, 유리한 고지를 점한 LA FC는 이날 승리하면 2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만약 패하면 8일 다시 LA FC 홈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러야 한다. MLS 플레이오프는 1라운드만 3선 2선승제고,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2라운드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정규 레이스를 모두 마친 MLS는 동부 콘퍼런스 8개 팀, 서부 콘퍼런스 8개 팀 총 16개 팀이 토너먼트 형식의 PO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정한다.

4강까지는 서부 콘퍼런스와 동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열리고, 서부와 동부 1위 팀이 결승에서 챔피언 자리를 놓고 최후의 한판을 벌인다.

팀 간판스타 손흥민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4-3-3 포메이션의 원톱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흥부 듀오' 데니스 부앙가가 왼쪽 측면 날개 공격수로 나서 손흥민을 돕는다. 오른쪽 측면은 1차전에선 티모시 틸먼이었는데, 이번엔 나단 오다즈가 맡는다. 오다즈는 지난 1차전서 결승골을 넣었다.

이 밖에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포함해 마크 델가도와 제일손 등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차전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결정적 기회 창출 7회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차전에선 직접 골까지 사냥, 팀의 2라운드 진출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MLS 정규리그와 PO 1경기를 포함해 11경기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면 12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이자, MLS PO 1호골을 기록하게 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