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가 여전히 후보…FIFPro 월드 베스트11 후보 공개

공격수 부문서 음바페·홀란드 등과 경쟁
팬 투표 없이 100% 선수들 선택으로 선정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11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FIFPro는 28일(한국시간) 월드 베스트11 최종 후보에 오른 26명을 공개했다.

FIFPro는 "월드 베스트11은 팬 투표 없이 전적으로 선수들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전 세계 2만명이 넘는 선수들이 투표에 참여해 26명의 후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들은 단연 메시와 호날두다. 26명의 후보 중 두 선수만 유럽 무대 밖에서 활약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MLS 득점왕에 올랐다. 2023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도 여전히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는 공격수 부문에서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PSG)를 비롯해 킬리언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라민 야말, 하피냐(이상 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해야 한다.

1985년생 루카 모드리치(AC밀란)는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나폴리), 주앙 네베스, 비티냐(이상 PSG), 콜 파머(첼시), 페드리(바르셀로나)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레알 마드리드),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키뉴스, 누누 멘데스(이상 PSG),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판데이크(리버풀)가 자리했다.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두고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 알리송(리버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경쟁한다.

FIFPro 월드 베스트11은 오는 11월 3일 공개될 예정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