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17 여자 월드컵 네덜란드 5-0 완파…B조 1위로 16강행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북한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북한은 25일(한국시간) 모로코 살레의 풋볼 아카데미 모하메드 Ⅵ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5-0으로 완파했다.
북한은 10명이 뛴 네덜란드를 상대로 37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18분 리경임의 골을 시작으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
전반 35분 상대 자책골로 격차를 벌린 북한은 후반 21분 유정향, 후반 36분 리효양의 추가 골이 터졌다. 유정향은 후반 41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5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앞서 멕시코와 카메룬을 각각 2-0, 2-1로 제압했던 북한은 이로써 3연승(승점 9)을 거두고 B조 1위를 차지했다.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북한은 16강에서 A조 3위 혹은 D조 3위와 맞붙게 된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했다.
2024년 도미니카공화국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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