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 다이치 노팅엄 감독, 데뷔전 승리
유로파리그에서 FC포르투 2-0 제압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조기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 신임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노팅엄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노팅엄은 지난 8월 브렌트퍼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하고 10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무엇보다 다이치 감독 데뷔전에서의 승리여서 더욱 값지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팀을 리그 7위로 이끈 누누 산투 감독을 3경기 만에 경질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지만 구단의 선택은 실패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노팅엄은 공식전 8경기에서 2무 6패,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에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39일 만에 그를 경질했다.
다이치 감독가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3일 만에 치르는 경기라 우려가 컸지만 노팅엄은 포르투갈 최고의 명문팀 포르투를 완벽하게 굴복시켰다.
전반 18분 노팅엄은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모건 깁스 화이트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을 올렸다.
포르투는 후반 6분 노팅엄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노팅엄은 기회를 노렸고 후반 32분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이고르 제수스가 골로 연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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