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탈환 노리는 손흥민의 LA FC, 30일 오스틴과 MLS컵 PO 첫 대결

PO 1라운드 3전 2선승제 방식

손흥민은 LA FC 이적 후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첫 시즌에 우승을 노리는 손흥민(LA FC)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LA FC는 오는 30일 낮 12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틴 FC를 상대로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MLS 사무국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MLS컵 플레이오프 대진과 함께 1라운드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17승8무9패(승점 60)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오른 LA FC는 6위 오스틴 FC와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만난다.

MLS컵 플레이오프 방식은 독특한데, 1라운드에서는 3전 2선승제를 펼친다.

정규시간 동안 무승부로 끝난다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 승패를 가린다. 1~2차전에서 골득실 차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2승을 거둬야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LA FC는 30일 낮 12시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과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월 3일 오전 10시30분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인다.

만약 두 팀이 2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11월 9일 LA FC의 홈구장에서 최종 3차전이 열린다. 다만 3차전 킥오프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LA FC가 30일(한국시간) 오스틴 FC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LA FC SNS 캡처)

LA FC가 오스틴을 제압하면 서부 콘퍼런스 4강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 댈러스 승자와 대결한다.

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 그리고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대망의 MLS컵은 모두 단판으로 치러진다.

LA FC는 2022년 MLS컵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기록했다.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LA FC는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나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단숨에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득점 공동 2위(24골) 드니 부앙가와 환상의 파트너를 구축, 시너지 효과를 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