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U21 박승수, 첫 풀타임…동점골 관여하고 승부차기 성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박승수(18)가 U21(21세 이하) 팀에서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승수는 극적 동점골의 발판이 된 패스와 승부차기 성공 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뉴캐슬 U21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즈필드 맨즈힐에서 열린 맨즈필드타운과의 2025-26 EFL 트로피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1차전서 허더즈필드타운에 2-6으로 패했던 뉴캐슬 U21은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EFL 트로피는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과 리그투(4부리그), 그리고 EPL의 U21 유소년팀이 함께 출전하는 컵 대회다.

대회는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데, 특이하게도 조별리그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승부차기가 시행된다.

90분 내 경기를 이기면 승점 3점, 승부차기로 이기면 승점 2점, 승부차기로 패해도 승점 1점이 주어진다.

승부차기 1승과 1패를 기록한 뉴캐슬 U21은 승점 2점을 획득해 F조 3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에서 박승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소화한 후 승부차기에도 참여했다.

EPL 1군 데뷔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승수는 이후 U21 팀으로 내려가 EFL 트로피(2경기), EPL2(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트로피(2경기) 등 여러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데, 풀타임을 뛴 건 7경기 만에 처음이다.

박승수는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아웃프런트 패스를 연결,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골키퍼의 방향을 속이는 여유 있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팀 승리에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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