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EPL 심판,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 인정…무죄 주장하다 번복

지난해 클롭 감독 비하 후 심판 자격 박탈

데이비드 쿠프 전 EPL 심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심판으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쿠트가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를 인정했다.

영국 BBC는 14일(현지시간) "EPL 심판 출신 쿠트가 법원에 출석해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달에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1개월 만에 입장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니르말 산트 판사는 "쿠트는 중대한 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실형 여부는 모든 정보가 법원에 제출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트의 다음 공판은 12월 11일 진행될 예정이다.

쿠트는 지난 8월 자택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의뢰한 쿠트 조사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분석했는데, 아동에게 성적 관심을 보이는 듯한 대화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쿠트를 체포할 때 압수한 노트북에서는 아동 음란물이 발견됐다.

쿠트는 지난 2018년부터 EPL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비하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해고됐다.

잉글랜드 프로심판협회는 그의 심판 복귀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심판 자격을 잃은 쿠트는 최근 택배회사에서 배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