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부앙가 없는 LA FC, 토론토 꺾고 6연승…3위 도약
손흥민, SNS로 6연승 축하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가 주득점 손흥민, 데니스 부앙가 없이도 승리, 6연승을 이어갔다.
LA FC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FC와 2025 MLS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6연승을 이어간 LA FC는 17승 8무 7패(승점 59)가 되면서 1경기를 더 치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8)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샌디에이고FC(승점 60)와는 승점 1점 차다.
LA FC 입장에서 이날 승리는 의미가 크다. 최근 7경기에서 팀이 기록한 18골을 모두 책임진 손흥민과 부앙가가 A매치 기간을 맞아 자국 대표팀에 소집돼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LA FC는 대회 기간 진행된 MLS 일정을 연기해 이번 A매치 기간 소화한다.
팀 공격을 이끄는 두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LA FC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높였고,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레미 에보비세가 토론토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왼발로 마무리했다.
LA FC는 후반 15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을 실축,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9분 뒤 프랭키 아마야가 에디 세구라의 도움을 받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 승리 사진과 함께 '6연승'을 게시하며 팀의 순항을 기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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