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 양민혁, 미들즈브러전 결승골…2경기 연속 득점

전반 23분 강력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 득점
팀은 1-0 승리, 24개 팀 중 13위 도약

양민혁이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포츠머스 SNS 캡처)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양민혁(19·포츠머스)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4일(현지시간) 영국 포츠머스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5-26 챔피언십 9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양민혁의 골이 터진 건 전반 23분이었다.

조던 윌리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쇄도하던 양민혁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때려 상대 골문을 열었다.

양민혁의 시즌 2호 득점이다. 지난 2일 8라운드 왓퍼드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렸던 양민혁은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뜨거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양민혁의 올 시즌 공식 기록은 5경기 2골이다.

지난해 1월 토트넘에 공식 입단한 양민혁은 2024-25시즌 잔여기간 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 14경기 2골 1도움을 작성했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다.

양민혁은 초반 적응에 애를 먹었다. 지난 8월 레딩과 리그컵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다.

양민혁이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포츠머스 SNS 캡처)

하지만 지난달 28일 입스위치타운전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이후 왓퍼드전과 미들즈브러전에서 연속 골을 터뜨려 존재감을 과시했다.

포츠머스는 이날 양민혁의 결승 골에 힘입어 미들즈브러를 꺾고 3승3무3패(승점 12)를 기록, 챔피언십 24개 팀 중 13위에 올랐다.

양민혁은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6점을 받았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