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연패 부진에도…울버햄튼, 페레이라 감독과 재계약 체결
지난 시즌 부임해 잔류 견인…2028년까지 연장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개막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전 전패 중인 울버햄튼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간) "페레이라 감독과 2028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해 12월, 19위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놓인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아 빠르게 팀을 안정시켰다. 팀 역대 최고 기록인 EPL 6연승까지 달성한 울버햄튼은 16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EPL 올해의 감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얀 아잇-누리(맨체스터 시티)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자리를 제대로 메우지 못하며 리그 개막 후 4연패 중이다. EPL 20팀 중에서 승점을 아직 1점도 획득하지 못한 팀은 울버햄튼이 유일하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단은 페레이라 감독과 재계약을 맺으며 힘을 실어줬다.
제프 시 울버햄튼 회장은 "페레이라 감독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지금은 안정이 필요한 시기다. 페레이라 감독이 선수단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팀을 만들어야 한다. 페레이라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입지가 좁아졌던 황희찬은 최근 기회를 부여받으며 꾸준히 출전, 1골을 기록 중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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