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1도움' 스완지, 포스테코글루 이끄는 노팅엄에 3-2 역전승

후반 23분 코너킥으로 어시스트
EFL컵 4라운드 진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엄지성. 2024.9.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시티가 엄지성의 1도움을 앞세워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었다.

스완지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5-26 EFL컵 3라운드 맞대결서 3-2로 승리, 4라운드에 진출했다.

스완지는 노팅엄 이고르 제수스에게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스완지는 후반전에 대반격에 나섰는데, 그 시작은 엄지성의 발끝부터였다. 후반 23분 엄지성이 좋은 궤적의 코너킥을 올리자 커메런 버지스가 헤더로 연결, 값진 만회골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 5경기와 EFL컵 3경기에 출전한 엄지성의 시즌 첫 공격 포인트였다.

이후 스완지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잔 비포트니크가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6분 버지스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극적 승리를 거뒀다.

풀타임을 소화한 엄지성은 역전골 기점이 되는 좋은 패스를 넣어, 두 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다 최근 노팅엄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뷔전서 아스널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이날 EFL컵에선 하부리그 팀에 일격을 당하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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