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강인의 PSG, UCL 1차전서 나란히 완승

각각 45분·35분 출전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각각 교체 출전해 소속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 완승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까다로운 상대 첼시(잉글랜드)를 3-1로 꺾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0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전반 27분과 후반 18분 멀티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전반 29분 콜 팔머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조나탄 타를 대신해 교체 출전, 경기 종료까지 약 45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공중 경합 승리 1회, 지상 경합 승리 1회를 포함해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가 뛰는 후반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PSG 선수들ⓒ AFP=뉴스1

PSG도 같은 날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PSG는 전반 3분 만에 마르키뇨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일찍 기선을 잡았다. 이어 전반 39분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 후반 6분 누노 멘데스, 후반 추가시간 곤살로 멘데스가 연속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이미 3-0으로 앞서 흐름이 기운 후반 10분, 세니 마율루와 자리를 바꿔 투입됐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랑스와의 리그1 4라운드에서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으나, 이날 건재한 모습으로 출전해 우려를 씻었다.

이강인은 길지 않은 시간을 뛰면서도 번뜩였다. 후반 33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에게 환상적 침투 패스로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창출했다.

하지만 에메리의 슈팅이 크게 벗어나 공격 포인트 달성 기회를 놓쳤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