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5골 2도움’…노르웨이, 몰도바에 11-1 대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노르웨이 축구 대표팀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한 경기에 5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홀란드는 1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몰도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5골 2도움을 작성하며 11-1 대승을 견인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펠릭스 혼 미어의 선제골을 도왔다.

5분 뒤 홀란드는 혼 미어의 패스를 받아 이날 경기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홀란드는 전반 36분과 43분 연속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홀란드의 골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홀란드는 후반 7분 네 번째 골을 넣고 후반 38분 자신의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5골을 추가한 홀란드는 A매치 45경기에서 48골을 기록, 경기당 1골 이상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홀란드는 후반 추가 시간 텔로 아스가드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홀란드의 활약을 앞세운 노르웨이는 월드컵 예선 5연승을 이어가 승점 15로 이탈리아(승점 9)에 승점 6점 앞서며 1위를 유지, 월드컵 본선 진출 전망을 밝혔다.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이 무산된 노르웨이는 모처럼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유럽 예선은 54개 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헝가리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6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이 골로 A매치 141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39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주앙 칸셀루의 득점이 나오며 헝가리 원정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는 1골 1도움을 작성한 킬리언 음바페의 활약으로 아이슬란드를 2-1로 제압, 2연승을 이어갔다.

음바페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음바페는 A매치 통산 52호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역대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더불어 통산 득점 1위 올리비에 지루(57골)와 격차도 5골로 좁혔다.

음바페는 후반 17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욕심내지 않고 옆에 자유롭게 서 있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패스, 역전골을 도우며 승리를 견인했다.

잉글랜드는 세르비아 원정을 떠나 5-0 완승을 거두고 예선 5연승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2분 뒤 노니 마두에케의 득점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에 에즈리 콘사, 마크 게히, 마커스 래시퍼드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