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 이어 북중미도 2030 월드컵 64개국 확대 반대
CONCACAF 회장 "논의할 가치도 없다"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유럽과 아시아에 이어 북중미도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64개국 확대 제안을 반대했다.
빅터 몬탈리아니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장은 15일(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48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도 시작하지 않았다. 당연히 참가 규모를 64개국으로 확대하는 안건은 논의할 가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월드컵이 64개국으로 확대되는 것은 대회는 물론 국가대표팀, 클럽, 리그 등 광범위한 축구 생태계에도 옳은 결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930년 창설된 월드컵은 2026 북중미 대회부터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치러진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2030 월드컵에서 대회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참가 규모를 64개국으로 늘리자고 주장했다.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 축구협회장은 지난달 열린 FIFA 평의회에서 2030 월드컵 64개국 확대 안건을 냈다. FIFA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15일 파라과이에서 개최하는 제75차 총회에서 이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안건이 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앞서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살만 회장은 "64개국 확대가 일회성이라지만 그러다 보면 누군가는 132개국으로 늘리자고 할 수도 있다"며 무분별한 변화가 주는 혼란에 부정적 의견을 냈다.
2030 월드컵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 등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여기에 월드컵 개최 100주년을 기념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일부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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