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뮌헨서 뛰던 유망주 텔 임대 영입…손흥민과 호흡 맞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득에 결심

마티스 텔(가운데)의 바이에른 뮌헨 시절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대 유망주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텔은 완전 이적 옵션이 붙은 임대 계약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2005년생 텔은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는 등 촉망 받는 유망주다.

2022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그는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각각 6골(28경기), 10골 6도움(41경기)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2024-25시즌 신임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14경기에서 458분 출전(1도움)에 그쳤다.

텔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을 요청했고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등 EPL 팀들이 텔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이중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직접 독일로 건너갔으나 막판 텔의 거부로 불발됐다.

하지만 이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까지 나서 텔을 설득했고, 결국 이적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4위(승점 27)까지 떨어져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eggod6112@news1.kr